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한 종목에 전 재산을 넣으면, 그 회사에 예상 못 한 악재(실적 쇼크·사고·상장폐지) 하나가 계좌 전체를 무너뜨립니다. 아무리 확신이 들어도 개별 회사엔 내가 모르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곳에 나눠 담습니다. 하나가 크게 잘못돼도 전체가 무너지지 않게 하려는 겁니다.
분산의 목적은 수익 극대화가 아니라 ‘한 방에 안 죽기’입니다. 리스크 관리의 가장 기본 도구입니다.
무엇을 나누나
나눌 수 있는 축은 여러 개입니다.
- 종목 — 한 회사에 몰지 않기
- 업종(섹터) — 반도체만 5종목은 사실상 한 곳에 몰빵. 성격이 다른 업종으로
- 자산 — 주식 외에 현금·채권 등으로
- 시간 — 한 번에 다 사지 않고 나눠 사기(분할매수)
핵심은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것끼리 담는 것입니다. 같이 오르고 같이 빠지는 것만 모으면 개수만 많을 뿐 분산이 아닙니다.
- 종목 A25%
- 종목 B20%
- 종목 C15%
- 다른 업종20%
- 현금20%
너무 많이 나눠도 문제
반대로 종목을 수십 개로 늘리면, 하나하나 챙기기 어렵고 수익도 밋밋하게 희석됩니다. 잘 아는 소수에 집중하는 것과 무작정 늘리는 것은 다릅니다.
초보라면 소수의 종목 + 넉넉한 현금 비중으로 시작해, 감당 가능한 범위를 지키는 게 좋습니다.
현금도 하나의 포지션
가진 돈을 다 사두지 않는 것도 전략입니다. 현금은 급락장에서 방어막이 되고, 기회가 왔을 때 쓸 수 있는 실탄이 됩니다.
‘풀매수’ 상태면 좋은 기회가 와도 살 돈이 없고, 하락에 버틸 여유도 없습니다. 현금 비중을 남겨두는 이유입니다.
분산과 현금은 다음 강의(수량 관리·리스크)와 한 몸입니다. ‘얼마나 살지’를 정하는 일과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