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시장

그날의 시황·주도주·일정을 한자리에서 봅니다. 지난 날은 화살표나 달력으로 옮겨 갑니다.

코스피 +0.73%(6,345.53) · 코스닥 +0.39%(857.84). 약세로 출발한 반도체가 8월 초순 수출 지표가 나온 뒤 방향을 틀었다

그날의 호재 · 악재

▲ 호재6

  • 8월 1~10일 수출 213억 달러, 같은 기간 역대 최고

    전년 동기 대비 45.3%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으로도 30억 4천만 달러로, 2022년 8월의 156억 달러 기록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무역수지는 17억 9,800만 달러 흑자입니다1

  • 그중 반도체가 99억 5,200만 달러(+155.4%)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8%로 20.1%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주가는 지지부진했지만 팔려 나간 물량은 역대 최고였다는 뜻입니다1

  • 삼성전자 +4.13%(23만 9,500원)

    간밤 미국 반도체 급락에 밀려 출발했다가 수출 지표가 나온 뒤 장중 5%대까지 올랐습니다. 외국인이 5,841억원을 순매수해 유가증권시장 1위였습니다2

  • 호르무즈 협상 난항에 정유주 강세

    미국이 배상 요구를 더하며 합의 기대가 약해졌고,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시설 타격이 겹쳤습니다. WTI가 5.1% 오르며 S-Oil 7.02%, GS 4.11%, SK이노베이션 3.05% 상승했습니다3

  • K-뷰티 수출이 실적으로 확인

    7월 화장품 수출이 13억 5,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8% 늘었습니다. 영국(+329.1%)·네덜란드(+295.4%)처럼 새 시장이 크게 뛰었고, 2분기 실적이 잇달아 기대를 넘기며 업종 전반이 올랐습니다4

  •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

    산업부 장관이 2029년 1차 완공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팹 2기씩 총 4기를 짓는 계획이며, 부지·인프라 확보 조치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 악재6

  • 키움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동반 하향

    삼성전자 39만→35만원, SK하이닉스 220만→210만원. 근거는 2027년 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입니다. 범용 D램 가격이 2027년에 30% 넘게 떨어질 수 있다고 봤고,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5.0% 낮췄습니다. 앞서 여러 기관도 목표가를 낮췄으며 일부는 하향 폭이 30%를 넘었습니다5

  • SK하이닉스는 +0.35%에 그쳤습니다

    삼성전자가 4% 넘게 오르는 동안 142만 5,000원으로 거의 제자리였고, 외국인은 오히려 2,956억원을 팔아 순매도 1위였습니다. 자회사 중복상장 논란 등 이 회사만의 부담이 남아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2

  • 엔비디아 순환거래 논란 재점화

    엔비디아가 골드만삭스·아폴로·브룩필드·블랙록·블랙스톤·KKR 6개사와 700조원 규모 컴퓨팅 자금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고객사가 칩을 살 돈을 마련해 주는 구조라, ‘투자한 돈으로 자기 칩을 사게 한다’는 지적이 다시 나왔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올가을 자체 AI칩 공개

    ‘마이아 300’을 내놓고 궁극적으로 100만 개 이상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빅테크가 칩을 직접 만들면 사 오는 물량이 줄어든다는 계산에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94% 급락했습니다

  • CJ제일제당 -7.15%

    2분기 영업이익이 2,576억원으로 27.1% 줄어 시장 눈높이를 6.6% 밑돌았습니다. 매출은 7조 3,621억원으로 1.7% 늘었지만 당기순손실 3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6

  • 빚은 늘고 실탄은 줄었습니다

    1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이 100조 7,180억원으로 하루 만에 3조 4,883억원 줄어 100조원선이 위태로워졌습니다. 반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7,934억원 늘어 30조 237억원으로 다시 30조원대에 올라섰습니다

주요 뉴스

  1. 18월 초순 수출 213억 달러 — 반도체가 절반을 채웠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8월 1~10일 수출입 실적입니다. 수출이 213억 달러로 45.3% 늘어 같은 기간 역대 최고였고, 그중 반도체가 99억 5,200만 달러로 155.4% 급증했습니다. 전체 수출의 46.8%를 반도체 하나가 차지한 셈입니다. 석유제품(+65.3%)과 컴퓨터 주변기기(+139.5%)도 크게 늘었습니다. 월 초 열흘치는 조업일수 차이가 커 그대로 읽으면 위험하지만, 품목별 방향을 가장 이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출처: 이투데이 — 8월 초순 수출 213억불 역대 최고, 반도체 155% 급증
  2. 2같은 회사를 두고 갈린 시각 — 수요를 볼 것인가 공급을 볼 것인가

    이날 삼성전자를 두고 정반대 해석이 나왔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하며 ‘2027년부터 3년간 잉여현금흐름이 보수적으로 봐도 600조원을 넘을 수 있다’며 주주환원 재원 확대를 봤습니다. 반면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추며 ‘2027년 증설로 범용 D램 가격이 30% 넘게 떨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쪽은 AI가 만드는 수요를, 다른 쪽은 2027년에 쏟아질 공급을 봤습니다. 둘 다 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출처: 더팩트 — 삼전 39만→35만원, 하이닉스 220만→210만원
  3. 3빅테크가 칩을 직접 만든다 — 그리고 살 돈까지 만든다

    간밤 반도체 심리를 누른 소식이 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올가을 자체 AI칩 ‘마이아 300’을 공개하고 100만 개 이상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금융사 6곳과 700조원 규모 자금 플랫폼을 만들어 고객사가 칩을 살 자금을 마련해 주기로 했습니다. 둘은 방향이 반대인 소식입니다. 하나는 사 갈 사람이 스스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돈이 없어서 못 사는 수요가 그만큼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후자는 ‘투자한 돈으로 자기 칩을 사게 한다’는 순환거래 논란을 다시 불렀습니다.

  4. 4실적이 가른 하루 — 화장품은 웃고 식품·백화점은 울었다

    화장품은 7월 수출이 37.8% 늘었다는 통계에 2분기 실적 호조가 겹쳐 업종 전반이 올랐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가 14.53% 뛰며 불을 붙였고, 실적은 좋은데 주가수익비율이 10배를 밑돌아 싸게 방치돼 있었다는 평가가 매수 근거로 나왔습니다. 반대편에는 CJ제일제당(-7.15%)과 백화점주가 있었습니다. 소비가 갈린 것이 아니라 기대를 넘겼는지 아닌지가 갈랐습니다 — 좋은 숫자가 아니라 눈높이보다 좋은 숫자를 요구하는 구간입니다.

    출처: 뉴스핌 — K-뷰티 수출 고성장에 화장품株 강세

오늘의 테마

반도체강세

8월 초순 수출에서 반도체가 155.4% 늘며 전체의 46.8%를 차지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대형주 안에서도 갈려 삼성전자는 4%대 올랐고 SK하이닉스는 제자리였습니다.

반도체 소부장강세

대형주에서 차익을 실현한 돈이 코스닥 중소형 장비주로 옮겨 왔습니다. 인텍플러스 15.30%, 주성엔지니어링 13.12% 등 업종이 통째로 두 자릿수 상승했습니다.

게임강세

NHN이 2분기 영업이익 579억원(+164%)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14%대 올랐습니다. 다만 게임이 아니라 결제와 AI 클라우드가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묶이는 종목NHN181710

로봇강세

대기업이 휴머노이드 사업에 나선다는 기대가 부품주로 번졌습니다. 실적이 아니라 공급망에 들어갈 수 있다는 계산으로 움직인 자리입니다.

화장품강세

7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7.8% 늘었고 2분기 실적이 잇달아 기대를 넘겼습니다. 반도체 쏠림에 밀려 있던 업종에 매수가 돌아왔습니다.

묶이는 종목마녀공장439090

이 하루를 어떻게 읽을까

지표 하나가 장중에 방향을 뒤집은 날입니다. 간밤 미국 반도체가 2.94% 급락해 국내도 약세로 출발했는데, 오전에 나온 수출 숫자가 흐름을 되돌렸습니다. 남의 나라 주가보다 우리가 실제로 얼마나 팔았는지가 더 무겁게 작용한 자리입니다.

다만 이 숫자를 그대로 믿기 전에 두 가지를 눌러 둘 만합니다. 하나는 월 초 열흘치는 조업일수 차이가 크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가격이 올라서 금액이 늘었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반도체 값이 오른 구간이라 물량이 그만큼 늘었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날 목표주가를 올린 곳과 내린 곳이 함께 나온 것도 이 국면을 보여 줍니다. 지금 잘 팔린다는 사실과 2027년에 공급이 쏟아진다는 전망은 서로 모순이 아닙니다. 어느 쪽이 옳은지가 아니라 내가 보는 시간이 어디까지인지를 정하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이번 주의 분수령은 8월 12일(수) 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이고, 13일(목)에는 생산자물가와 국내 옵션 만기가 겹칩니다. 이 관점은 담집의 해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출처

  1. 1이투데이 — 8월 초순 수출 213억불 역대 최고, 반도체 155% 급증
  2. 2산경투데이 — 삼성전자 4% 급등, 외국인 5,800억원 순매수
  3. 3이데일리 — 호르무즈 협상 난항에 정유株 강세, S-Oil 7%대↑
  4. 4뉴스핌 — K-뷰티 수출 고성장에 화장품株 강세
  5. 5더팩트 — 삼전 39만→35만원, 하이닉스 220만→210만원 키움도 눈높이 낮췄다
  6. 6이데일리 — CJ제일제당, 예상치 밑돈 2분기 실적에 7%대 급락

위 내용은 시장 상황을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나열된 종목은 해당 테마로 분류되는 사례일 뿐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에게 있습니다.

시황 문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