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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외국 회사 주식을 미국 시장에서 달러로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증서.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은 외국 회사의 주식을 미국에서 거래할 수 있게 포장한 증서입니다. 주식 자체가 아니라 “그 주식을 갖고 있다는 증서”를 사고파는 것이죠.

구조는 이렇습니다. 예탁은행이 그 나라 시장에서 원래 주식(원주)을 사서 보관하고, 그만큼에 해당하는 증서를 미국 시장에 발행합니다. 미국 투자자는 환전이나 해외 계좌 없이 달러로, 미국 장 시간에 그 회사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미국의 큰 자금을 끌어올 수 있고요.

중요한 건 1 ADR = 원주 1주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회사마다 비율이 다릅니다. 원주가 너무 비싸면 잘게 쪼개고, 너무 싸면 여러 주를 묶습니다.

· SK하이닉스: 2026년 7월 나스닥 상장, 티커 SKHY. 1 ADR = 원주 0.1주(10 ADR이 모여야 원주 1주). 국내 보통주가 200만원대라 미국 투자자가 접근하기 쉽도록 10분의 1로 낮췄습니다. 국내 보통주(000660)는 그대로 거래됩니다. · TSMC: 뉴욕증권거래소, 티커 TSM. 1 ADR = 원주 5주. 대만 원주(2330)보다 크게 묶은 경우입니다.

국내 투자자에게 ADR이 의미 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국장이 닫힌 밤사이 미국에서 그 회사가 거래된다는 점입니다. 밤사이 ADR이 크게 오르내리면 다음날 국내 원주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습니다.

다만 ADR 등락이 원주 등락과 똑같지는 않습니다. 환율이 끼어 있고(달러/원), 미국 장에서만 나온 수급이 섞이며, 나라별 거래 시간·세금·배당 절차가 달라 원주와 값이 벌어지는(괴리) 구간이 생깁니다. 그래서 참고 지표이지 정답은 아닙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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