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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

ESSEnergy Storage System

전기를 모아뒀다 필요할 때 쓰는 대형 배터리 설비.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전기를 배터리에 모아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설비입니다. 전기는 원래 만든 즉시 써야 하는데, ESS 가 그 사이에 창고를 하나 놓는 셈입니다.

원래는 태양광·풍력과 짝을 이뤘습니다. 해가 없거나 바람이 안 불면 발전이 멈추니 남을 때 저장해 두는 용도였습니다. 그런데 2026년 들어 수요의 축이 옮겨갔습니다. AI 데이터센터입니다. 전력을 한꺼번에 많이, 그리고 끊김 없이 써야 하는데 송전망을 새로 까는 데는 몇 년이 걸립니다. 그 간극을 ESS 가 메웁니다.

배터리 업종을 볼 때 이 구분이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전기차 판매가 회복돼야 배터리가 산다는 공식이었는데, 지금은 전기차와 무관하게 ESS 수요만으로 움직이는 국면이 생깁니다. ESS 에는 값싸고 수명이 긴 LFP 계열이 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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