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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용어

현물가와 고정가

반도체 값은 두 가지다. 뉴스에 나오는 건 현물가인데, 실적을 정하는 건 고정가다.

반도체 값을 말할 때는 어느 값인지를 먼저 가려야 합니다.

· 현물가(스팟) — 그때그때 소량으로 사고파는 값입니다. 매일 움직이고 뉴스에 자주 나옵니다 · 고정가(계약가) — 대형 고객과 분기 단위로 미리 정하는 값입니다. 자주 바뀌지 않습니다

⚠️ 회사의 실적을 정하는 것은 고정가입니다. 판매량의 대부분이 고정가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물가가 하루에 몇 % 올랐다는 소식이 곧바로 이익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현물가를 보는 이유는 먼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현물가가 오르면 다음 분기 고정가 협상에서 값을 올려 받기 쉬워집니다. 반대로 현물가가 먼저 꺾이면 고정가도 뒤따라 내려올 가능성이 커집니다. 앞서 가는 신호로 읽는 것입니다.

⚠️ 다만 값이 오르는 국면에서도 고객은 값을 누를 방법을 찾습니다. 다른 공급처를 협상 카드로 꺼내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현물가만 보고 다음 고정가를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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