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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용어

마진콜Margin Call

증거금이 모자라니 더 채우라는 통보. 못 채우면 강제로 청산된다.

마진콜“증거금이 부족합니다, 더 넣으세요”라는 통보입니다. 선물이나 신용거래처럼 돈을 일부만 걸고 하는 거래에서 손실이 나 증거금이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날아옵니다.

정해진 시한까지 채우지 못하면 강제로 청산됩니다. 국내 주식에서 이게 실행되는 형태가 반대매매입니다.

진짜 무서운 건 타이밍입니다. 마진콜시장이 급락할 때 옵니다. 그런데 그때는 대개 내 현금 사정도 가장 나쁜 때입니다. 게다가 나만 받는 게 아닙니다. 같은 순간에 수많은 계좌가 함께 받습니다.

그래서 연쇄가 생깁니다. 급락 → 마진콜 → 못 채운 계좌 강제 청산 → 매물이 쏟아져 추가 급락 → 또 마진콜. 시장이 스스로 굴러떨어지는 구간입니다. 폭락장에서 “이 가격이 말이 되나” 싶은 값이 찍히는 이유가 대개 이것입니다. 팔고 싶어서 파는 게 아니라, 팔려서 팔리는 것이니까요.

요컨대 마진콜버틸 시간을 빼앗아 가는 장치입니다. 판단이 옳았더라도 그 판단이 증명될 때까지 버티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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