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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용어

반대매매

빌려서 산 주식을 못 갚을 때, 증권사가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팔아버리는 것.

반대매매빚으로 산 주식을 증권사가 강제로 처분하는 것입니다. 내가 파는 게 아니라 증권사가 팝니다. 동의를 구하지도 않습니다.

두 가지 경로가 있습니다. 미수거래는 돈 없이 먼저 사고 이틀 뒤 결제하는 것인데, 그때까지 돈을 못 넣으면 다음 날 강제로 팔립니다. 신용융자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사는 것으로, 주가가 빠져 담보 비율이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담보를 더 채우라는 통보가 오고, 못 채우면 역시 강제로 팔립니다.

무서운 건 파는 방식입니다. 증권사는 반드시 팔아야 하므로 가격을 따지지 않고 낮은 가격에 주문을 던집니다. 그래서 대개 장 시작 동시호가에 물량이 쏟아지고, 시초가가 크게 밀립니다.

여기서 악순환이 생깁니다. 급락 → 담보 부족 → 반대매매 → 추가 급락 → 또 담보 부족. 급락 다음 날 아침이 유난히 험한 이유이고, 빚을 안 쓴 투자자까지 함께 휩쓸리는 이유입니다.

요컨대 빚을 쓰면 버틸 권리를 잃습니다. 시간을 견디면 회복될 종목이라도, 반대매매는 그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포지션 사이징 계산기로 계산해보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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