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6일 (일)
주말 매크로 — 급락 뇌관이던 ‘AI 수익성 회의론’과 반대되는 재료가 쌓였다. 애플–마이크론 메모리 전쟁이 품귀를 방증하고 미·이란은 완화 조짐. 다음 장은 7/27(월), 분수령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 실적
▲ 호재5
- 애플–마이크론 메모리 전쟁이 역설적 방증 — 애플이 트럼프 행정부에 중국산(CXMT·YMTC) 메모리 사용 허가를 로비할 만큼 메모리가 품귀. 메모리 가격은 1년 새 약 4배 올랐고,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협상력이 공급자(메모리)로 넘어갔음을 보여줌
- 골드만삭스, S&P500 연말 목표 8000 재확인 — AI 인프라 수혜가 올해 이익 성장의 약 절반을 담당한다는 근거
- 미·이란 완화 조짐 — 트럼프가 이란 공습 중단을 지시하고 양측이 임시휴전 복귀·호르무즈 통항 관리 절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 유가 하락 압력은 국장 물가·금리 부담을 덜어주는 축
- 젠슨 황(엔비디아), 이재명 대통령과 회동서 “한국 증시가 조정이지만 다시 오를 것”이라며 낙관·반도체 협력 논의
- (증권가) 씨티, 한국 메모리 재고가 정상 수준을 크게 밑돈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수(Buy)’ 유지 — AI 수요發 공급부족 지속 전망(수치는 씨티 리포트 기준)
▼ 악재4
- 중국 CXMT, 7/27 상하이 커촹반(과창판) 상장 — 세계 4위 D램·중국 메모리 자립의 상징. 범용 D램發 장기 공급과잉 논쟁의 불씨(단, HBM·고부가 메모리와는 결이 다름)
- 이란 상황은 유동적 — 트럼프는 ‘이란이 원하는 대로 안 하면 여전히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준비’라고 언급. 완화가 확정된 것은 아님
- 미국 마진 부채 사상 최고치·일본의 미 국채 보유 감축 — 레버리지·해외 수요 신호는 약화
- 국장 자체는 7/24 -5.72% 급락 직후 — 외국인 수급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오는지 확인 전(7/27 개장에서 확인)
주요 뉴스
1트럼프 앞에 선 애플 vs 마이크론 — ‘중국산 메모리’ 로비전
애플이 트럼프 행정부에 미국 외 지역에서 파는 제품에 한해 중국산 메모리(CXMT·YMTC) 사용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고, 미국 유일의 대형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이 이를 강하게 반대하며 로비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팀 쿡이 상무·재무장관까지 직접 설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핵심은 메모리 값이 1년 새 약 4배 오를 만큼 품귀라는 점입니다. 과거엔 애플의 대량 구매력이 가격을 눌렀지만, AI 데이터센터 고객이 더 비싸게 사가면서 협상력이 메모리 쪽으로 역전됐습니다. 애플은 마이크론의 매출총이익률이 80%를 넘는다며 ‘가격 후려치기(price gouging)’라고 주장하고, 마이크론은 미국 내 2,500억 달러 증설로 공급을 늘리겠다고 맞섭니다. 이 다툼 자체가 ‘메모리 초강세’를 방증하는 재료로 읽힙니다.
출처: 9to5Mac2중국 CXMT, 7/27 상하이 상장 — 메모리 지형에 ‘중국 D램’ 등장
중국 최대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CXMT)가 7월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커촹반)에 상장합니다. 공모가는 주당 8.66위안, 올해 아시아 최대급 IPO입니다. CXMT는 세계 4위 D램으로 평가되는 중국 메모리 자립의 상징입니다. 상장으로 자금을 조달해 증설에 나서면, 범용(레거시) D램에서 장기적으로 공급과잉 논쟁을 키울 수 있는 변수입니다. 다만 AI의 핵심인 HBM·고부가 메모리는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벽이 높아, 당장 겹치는 시장은 아니라는 평가가 함께 나옵니다.
출처: 헤럴드경제3골드만삭스, S&P500 연말 8000 재확인 — ‘이익이 밀어올린다’
골드만삭스가 S&P500의 2026년 말 목표를 8000으로 재확인했습니다. 밸류에이션(멀티플)은 21배 안팎에서 대체로 유지되는 대신, 기업 이익 성장(2026년 EPS +24% 전망)이 지수를 끌어올린다는 논리입니다. 특히 AI 인프라 수혜 기업이 올해 이익 성장의 약 절반을 담당한다고 봤습니다. 국채금리 소폭 하락은 성장 둔화·지정학·‘AI 수익 지속성’ 회의론과 상쇄된다는 단서를 달았는데, 이 마지막 대목이 바로 7/24 국장 급락의 뇌관이기도 했습니다.
출처: Goldman Sachs4미·이란, 임시휴전 복귀 논의 — 관건은 유가
지난주(7/23~24) 이란 확전 우려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국장 급락의 한 축이 됐습니다. 주말 사이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 중단을 지시하고, 미·이란이 임시휴전 복귀와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 절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완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트럼프가 ‘이란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여전히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상황은 유동적입니다. 유가가 진정되면 물가·국채금리 부담이 줄어 반도체 등 지수에 우호적이지만, 재확전 시 반대로 작용합니다. 유가 방향이 다음 장의 매크로 변수 1순위입니다.
출처: TIME
오늘의 테마
반도체·메모리 (다음 장 관전 포인트)
주말 재료가 전부 메모리로 수렴했습니다. ① 애플–마이크론 로비전은 메모리 품귀(1년 새 약 4배)를 방증하고, ② 씨티는 한국 메모리 재고가 정상 대비 매우 낮다며 ‘매수’를 유지했으며, ③ 중국 CXMT는 7/27 상장으로 범용 D램 자립을 알렸습니다. 강세(수요·품귀)와 약세(중국 공급·범용 과잉)가 한 테마 안에 공존합니다.
결국 방향은 실적이 가릅니다. 7/24 급락의 뇌관인 ‘AI 투자 수익성 회의론’을 되돌릴 숫자·가이던스가 SK하이닉스(7/29 수)·삼성전자(7/30 목) 실적에서 나오는지가 분수령입니다. 이 테마로 묶이는 종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이 테마로 묶이는 종목
‘AI가 언제 돈이 되냐’ — 주말 재료는 정반대를 가리켰다
7/24 국장 -5.72% 급락의 뇌관은 ‘빅테크가 AI 투자(CAPEX)를 늘려도 언제 벌 수 있느냐’는 수익성 회의론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쌓인 재료들은 대체로 그 반대편을 가리킵니다.
애플이 트럼프에게까지 ‘중국산 메모리를 쓰게 해달라’고 로비할 정도라면, 메모리 수요는 관념이 아니라 실재한다는 뜻입니다(가격 1년 새 약 4배). 씨티가 재고 바닥을 근거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수’를 유지한 것, 골드만이 S&P500 연말 8000을 재확인하며 ‘AI 인프라가 이익 성장의 절반’이라 짚은 것도 같은 축입니다. 유가마저 미·이란 완화 조짐으로 진정된다면, 물가·금리 부담까지 덜립니다.
반대 리스크도 분명합니다. CXMT 상장은 중국 범용 D램 자립을 앞당겨 장기 공급과잉 논쟁을 키우고, 미국 마진부채 사상 최고·일본의 미 국채 축소는 레버리지·수요의 피로를 시사합니다. 이란도 트럼프의 ‘여전히 대규모 공격 준비’ 발언대로 유동적입니다.
그래서 확인 순서는 정해져 있습니다. 첫째, 7/27(월) 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오는지 — 하루짜리 급락이 수급 이벤트였는지 여기서 갈립니다. 둘째, SK하이닉스(7/29)·삼성전자(7/30) 실적·컨퍼런스콜이 회의론을 되돌릴 근거를 주는지. 셋째, 유가(이란) 방향입니다. 방향을 미리 단정하기보다 이 세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하며 대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단락은 사실 정리가 아닌 관점입니다.)
위 내용은 시장 상황을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나열된 종목은 해당 테마로 분류되는 사례일 뿐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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