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일 (월)
코스피 -5.12% 6,257 · 코스닥 +2.44% 737. 외국인이 현물·선물 합쳐 대규모로 팔며 금요일 급등분을 되돌렸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는 급감하고 로봇 등 코스닥 쪽으로 수급이 돌았다
▲ 호재5
- 코스닥 +2.44%(737.35) — 코스피가 5% 넘게 밀리는 동안 반대로 올랐다. 코스피 급락 때 코스닥이 더 크게 무너지던 기존 패턴과 달라진 모습
-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 급감 — 7월 31일 시행된 규제 이후 거래가 빠르게 위축됐다. 지난달 평균 비중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개인 순매수 규모도 크게 감소
- 쏠림 완화·순환매 기대 — 증권가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자금이 풀리며 코스피 등락비율(ADR)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연기금 7월 순매수 확인 — 매물 폭탄 우려와 달리 지난달 코스피에서 9,905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수 급락으로 국내 주식 비중이 낮아지며 리밸런싱 부담도 상당 부분 해소
- 빅테크 설비투자 확대 재확인 — 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설비투자가 석 달 새 30% 넘게 늘었다. 메모리 수요 전망의 근거로 거론
▼ 악재5
- 코스피 -5.12%(6,257.45) —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직전 거래일의 급등분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 외국인 대규모 매도 — 현물에 더해 장 막판 선물 매도가 겹치며 현·선물 합산 규모가 커졌다. 금요일 순매수분을 사실상 되돌린 셈
- 유가·금리 부담 지속 — 이란 공습 보류 소식에 유가가 내렸지만 WTI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미국 장기 국채금리도 고공권에 머물렀다
- 엔캐리 청산 우려 — 미국과 일본의 엔저 공동 개입이 공식화되며 엔화 강세 압력이 커졌다. 저리 엔화로 조달한 자금이 되감길 수 있다는 걱정
- 개인 체력 저하 — 7월 급락에서 고점에 물리거나 레버리지 청산을 겪은 뒤 시장을 떠난 개인이 늘며, 외국인 매도를 받아내던 구도가 약해졌다는 진단
주요 뉴스
1레버리지 규제 시행 후 거래 위축 — 순환매 기대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규제가 시행된 뒤 관련 거래가 빠르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평균 비중의 5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고, 상품 출시 이후 누적되던 개인 순매수 규모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반도체주에 쏠렸던 자금이 풀리며 코스피 등락비율(ADR)이 개선되고 있고, 앞으로 코스피 내 순환매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빅테크 4사 설비투자 확대 — 메모리 수요 전망의 근거
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설비투자가 석 달 새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글로벌 IB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메모리 지출이 2년 만에 10배로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메모리 업체에는 품귀 속에 장기공급계약이 확대되고 추가 물량 요청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3모건스탠리, 한국 증시 투자의견 상향
모건스탠리가 한국 증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습니다. 최근의 매도세를 펀더멘털이 아닌 기술적 요인으로 보고, 레버리지 ETF·헤지펀드·개인 신용융자의 청산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제시된 지수 전망 구간의 폭이 매우 넓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4골드만삭스, 삼성전자를 아·태 최선호주에 신규 편입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선호주에 새로 담았습니다. AI 서버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는 것이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5키옥시아는 급등 — 주주환원이 갈랐다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급락한 날, 일본 키옥시아는 크게 올랐습니다. 자사주 매입과 주식분할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것이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낸드 중심 기업이라 이번 하락의 사정권 밖에 있었다는 해석도 함께 나왔습니다. 국내에서도 주주환원 발표 여부가 다음 관전 포인트로 거론됩니다.
6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 발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및 중동 국가들로부터 협상 틀에 합의가 이뤄졌다는 요청을 받았다며 공격을 취소하고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과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같은 패턴이 여러 차례 반복돼 온 만큼, 시장에서는 단기 재료 이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오늘의 테마
지수만 보면 놓치는 것
이날은 지수와 시장 내부가 다른 말을 한 날이었습니다. 코스피 하락률만 보면 나쁜 하루지만, 코스닥이 오르고 로봇에서 상한가가 나온 건 자금이 사라진 게 아니라 옮겨 갔다는 뜻입니다. 규제로 대형주 레버리지 거래가 막히자 갈 곳을 찾은 자금의 움직임으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이걸 추세 전환으로 읽기엔 이릅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함께 판 날은 방향을 정한 매도일 가능성이 있고, 유가·금리·엔화 같은 바깥 변수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순환매가 이어지려면 며칠 더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루의 변화는 아직 하루의 변화입니다.
위 내용은 시장 상황을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나열된 종목은 해당 테마로 분류되는 사례일 뿐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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