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테마
정유·석유화학
원유를 사다가 기름과 화학 원료로 바꿔 파는 회사들. 유가가 오르는 국면에서 이익이 늘어난다.
원유를 들여와 휘발유·경유·항공유로 바꿔 파는 정유와, 그 과정에서 나오는 원료로 플라스틱·합성섬유를 만드는 석유화학이 함께 묶입니다. 이 업종의 이익을 정하는 것은 판매량이 아니라 정제마진입니다. 원유 값과 석유제품 값의 차이인데, 원유를 사서 배로 실어 오는 데 한두 달이 걸린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값이 오르는 국면에서는 싸게 사둔 재고가 이익으로 잡히고, 내리는 국면에서는 비싸게 산 재고가 손실로 잡힙니다. 그래서 중동에서 사고가 나면 정유주가 먼저 오릅니다. ⚠️ 다만 같은 뉴스가 정반대로 작용하는 업종이 있습니다. 기름을 비용으로 쓰는 항공·물류·화학은 유가가 오르면 불리합니다. 석유화학도 원료 값이 오르는 쪽이라, 정유와 한 묶음처럼 보이지만 유가에 반응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확인할 숫자는 셋입니다 — 정제마진, 사우디 공식판매가격(OSP), 그리고 재고평가손익입니다. 마지막 항목은 실제로 판 것이 아니라 장부상 평가라, 분기 실적이 좋아 보여도 그 안을 갈라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