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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장8/13 (목) · 같은 날주도주테마 6 · 종목 11

2026년 8월 13일 (목)

코스피 +3.56%(6,813.34) · 코스닥 +0.29%(861.37). 미국 7월 물가가 두 달 연속 둔화하며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36%로 내려앉았고, 외국인이 이틀 만에 5조원을 사들였다. 그런데 오른 종목은 333개, 내린 종목은 533개였다.

그날의 호재 · 악재

▲ 호재6

  • 미국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4% 로 6월(3.5%)보다 둔화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1%, 근원은 2.5%로 모두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에너지 값이 두 달 연속 내렸고 주거비 상승세도 진정됐습니다1

  • 그 결과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47.8%에서 36.1%로 떨어졌습니다1. 폴리마켓에서도 인상 31%·동결 69%였습니다. 지금 시장의 물음은 '언제 내리나'가 아니라 '또 올리나'인데, 그 부담이 한 칸 줄었습니다

  • 외국인이 이틀 연속 크게 사들였습니다

    이날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1,065억원, 전날과 합쳐 5조원 규모입니다. 기관도 6,817억원을 보탰습니다2

  • 코스피가 기술적 강세장에 들어섰습니다

    7월 30일 저점 이후 누적 상승률이 약 22%가 됐습니다. 블룸버그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와 신용거래 축소로 수급이 안정된 것을 이유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3

  •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 엔비디아 제품만 쓰겠다고 밝힌 뒤 엔비디아 주가가 누적 15.4% 올랐습니다. 엔비디아가 많이 팔수록 거기 들어가는 메모리도 함께 팔리는 구조라, 국내 메모리 두 곳에도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 모건스탠리가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꿨습니다. MLCC 값을 올릴 수 있는 상황과 ABF 기판 수요 회복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올렸습니다4

▼ 악재5

  • 내린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오른 종목 333개, 내린 종목 533개. 지수는 3.56% 뛰었지만 대형주로만 돈이 몰린 하루였습니다2

  • 코스닥은 0.2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틀 연속 코스피만 크게 오르고 코스닥은 제자리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 한국전력이 어닝 쇼크를 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 1조 1,2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 줄었고 시장 기대(1조 9,600억원)를 42% 밑돌았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96% 넘게 줄었습니다5

  •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유입식 변압기 반덤핑 관세를 확정했는데 결과가 갈렸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일진전기는 0%,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4.32% 입니다. 같은 업종 안에서 원가 조건이 달라졌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 교착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몇 주라면 시장이 소화하겠지만 몇 달로 길어지면 값을 다시 매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3

주요 뉴스

  1. 17월 물가 3.4% — 인상 명분이 한 칸 약해졌다

    미 노동부는 한국시간 12일 밤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4%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6월(3.5%)보다 낮아져 두 달 연속 둔화했고, 전월 대비 0.1%·근원 2.5%로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올해 초 중동 분쟁으로 튀었던 에너지 값이 두 달 연속 내린 것이 컸습니다. 발표 직후 페드워치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47.8%에서 36.1% 로 떨어졌습니다. 인상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한 달 내내 시장을 누르던 부담이 가벼워졌습니다.

    출처: 뉴스핌 — 美 7월 CPI 3.4%로 둔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하락
  2. 2코스피, 7월 30일 저점 이후 22% — ‘기술적 강세장’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르면 관례적으로 강세장(bull market) 이라 부르는데, 코스피가 7월 30일 저점 이후 약 22% 올라 그 선을 넘었습니다. 블룸버그와 CNBC 는 이유로 ① 글로벌 기업 실적으로 확인된 AI 투자 지속 기대 ②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와 신용거래 축소로 안정된 수급삼성전자·SK하이닉스주주환원 기대 ④ 미국 물가 둔화를 들었습니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 다시 오르면 이달 말 상승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단서가 함께 붙었습니다.

    출처: 뉴스핌 — 반도체가 이끈 코스피 기술적 강세장, 지정학 교착은 남아
  3. 3머스크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만 쓴다” — 메모리로 이어지는 줄기

    머스크가 컨퍼런스 콜에서 스페이스X 와 엔비디아의 독점적 관계를 밝혔습니다. 근거로 든 것은 차세대 아키텍처 '베라 루빈'입니다. 발표 뒤 엔비디아 주가는 누적 15.4% 올랐고, 월가에서는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 중 2~3GW 만 실행돼도 엔비디아에 약 1,00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이 생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이 이야기가 국내로 이어지는 지점은 하나입니다 — 엔비디아가 많이 팔수록 그 안에 들어가는 메모리도 함께 팔립니다.

  4. 4변압기 반덤핑 최종 확정 — 같은 업종에서 관세가 갈렸다

    미 상무부가 2023년 8월부터 1년간 수입한 한국산 유입식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 최종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과 일진전기는 0%, LS일렉트릭효성중공업은 4.32% 입니다. 전력설비는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실적을 밀어 올리던 업종인데, 같은 물건을 파는 회사들 사이에 원가 조건이 달라졌습니다. 수출 비중이 큰 쪽일수록 영향이 큽니다.

  5. 58·13 부동산 대책 — 산 적 없는 집으로는 전세대출을 못 받는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시장 안정 금융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를 갖고 있으면서 그 집에 한 번도 살아 본 적 없이 세를 준 1주택자는 2027년 1월 1일부터 전세대출이 신규·연장 모두 막힙니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하루라도 주민등록을 옮겨 산 이력이 있으면 예외입니다. 1주택자 보증 비율도 수도권·규제지역 80%→70%, 그 외 90%→80%로 줄어듭니다. 공급 쪽으로는 다세대·다가구의 면적·층수 규제를 풀어 모듈러 주택(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 공급을 넓히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출처: 이투데이 — 보유 주택에 한 번도 안 산 1주택자, 전세대출 막힌다
  6. 6빌 게이츠 방한 — SMR 협력이 다시 테이블에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8월 14일 방한해 국무총리를 만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각각 만날 예정입니다. SK 와 HD현대는 게이츠 이사장이 2008년 세운 차세대 원전기업 테라파워의 주요 주주입니다 — SK·SK이노베이션이 2022년 2억 5,000만 달러, HD한국조선해양이 같은 해 3,000만 달러를 넣었습니다. AI 전력 수요에 대응할 소형모듈원전(SMR) 협력이 주요 의제로 거론됩니다.

    출처: 메트로신문 — 빌 게이츠 방한에 SMR 특별법 시행까지, K-원전 사업 확대 기대

오늘의 테마

반도체강세

간밤 마이크론이 6.5% 올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회복한 흐름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가 5.92% 오른 159만 3,000원, 삼성전자가 4.88% 오른 26만 8,000원에 마쳤고, 지분 가치가 함께 매겨지는 SK스퀘어는 9.08% 올랐습니다.

MLCC강세

모건스탠리가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꾸면서 부품 쪽이 더 크게 올랐습니다. AI 서버용 MLCC 는 납기가 최대 16개월까지 늘고 고객이 2~3배 프리미엄을 얹는 상황이라, 삼성전기가 12.58%, 삼화콘덴서가 17.39% 올랐고 아모텍도 함께 움직였습니다.

전력약세

한국전력이 2분기 영업이익 47% 감소라는 어닝 쇼크에 6.63% 내린 3만 3,100원에 마쳤습니다. 원전 계획예방정비로 이용률이 떨어져 비싼 화력을 더 돌린 데다 유가·LNG 값까지 겹쳤습니다. 전기를 파는 쪽과 전기 설비를 만드는 쪽의 방향이 갈린 하루였습니다.

묶이는 종목한국전력015760

강세장이라는 말과 내린 종목 533개 사이

이날 두 가지가 동시에 사실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저점 대비 22% 올라 기술적 강세장에 들어섰고, 같은 날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200개 많았습니다.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 대형주와 그 옆의 부품이었고, 나머지 시장은 조용하거나 팔렸습니다. '시장이 좋다'와 '내 종목이 오른다'가 갈리는 국면입니다.

물가 둔화는 분명히 부담을 덜어 줬지만,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36%로 여전히 3분의 1 넘게 남아 있습니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줄어든 것입니다. 게다가 상승의 한 축으로 지목된 것이 실적이 아니라 레버리지 규제로 안정된 수급이라는 점은 양날입니다 — 빚으로 산 물량이 줄어 덜 흔들리는 대신, 위로 밀어 올릴 힘도 함께 줄었습니다.

한국전력변압기 관세는 같은 이야기를 다른 각도로 보여 줍니다. 전력 수요가 는다는 말이 전력 관련 회사 모두에게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파는 값을 스스로 정하지 못하는 쪽은 수요가 늘수록 손실이 커지고, 수출하는 쪽은 상대국 관세 하나로 회사끼리 조건이 갈립니다. 테마 이름이 같다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다음 거래일은 8월 14일 금요일 하루뿐입니다 — 광복절이 토요일이라 8월 17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휴장이고, 그 다음 개장은 8월 18일 화요일입니다. 그동안 미국 시장은 계속 열리므로 사흘치 변수가 18일 시초가에 한꺼번에 반영됩니다. 연휴 앞에서는 위험을 줄이려는 매도가 나오기도 합니다. (관점입니다)

출처

  1. 1뉴스핌 — 美 7월 CPI 3.4%로 둔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42%로 뚝
  2. 2디지털데일리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끌어올린 코스피, 3.56% 급등해 6813 마감
  3. 3뉴스핌 — 반도체가 이끈 코스피 기술적 강세장, 지정학 교착은 남아
  4. 4파이낸셜뉴스 — 모건스탠리, 최선호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변경
  5. 5한국경제 — 한국전력, 어닝 쇼크에 약세, 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위 내용은 시장 상황을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나열된 종목은 해당 테마로 분류되는 사례일 뿐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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