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

2026년 7월 20일 (월)

연휴 뒤 첫 개장, 코스피 하단 테스트 — 중국 저비용 AI·중동 격화에 반도체는 또 흔들렸지만, 밸류는 역사적 저점이고 D램 현물가는 오르는 중

▲ 호재4

  •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 5.8배 — 2004년(금융위기 저점 포함) 이래 최저, 밸류는 역사적 저점권
  • 서버 D램 현물가 7월 중순부터 급등 — 소버린 AI·서버 수요로 공급난 재심화(호재 축)
  • 최태원 회장 “내년 반도체 수요 최소 50%↑…증설이 생명줄” — 수요 근거 강조
  • SK하이닉스 ADR·美 코리아 ETF(EWY)로 외국인 자금 유입 — 다음 주 SK하이닉스 매집 기대

▼ 악재4

  • 중국 저비용 오픈 AI ‘키미 K3’·알리바바 ‘큐원’ 릴레이 → AI 범용화·CAPEX 지속 의문에 반도체 매도세 지속
  • 미·이란 무력충돌 격화(미군 사망)·국제유가 급등 — 투자심리 악화
  • 7월 들어 코스피 −23%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도주 30~40% 급락 — 기술적 약세장
  • 알파벳(구글) 실적 발표를 앞둔 CAPEX 불확실성

주요 뉴스

  1. 1‘사상 최대 실적인데 왜 팔까’ — 반도체 역설과 하단 테스트

    TSMC·ASML이 호실적을 냈는데도 반도체가 밀리는 역설이 이어졌습니다. 7월 들어 코스피는 −23%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27%·−33% 안팎 급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들어섰습니다. 시장이 현재 실적보다 ‘앞으로의 AI 투자 지속 여부’를 더 크게 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반등의 방아쇠로 이달 말 미국 초대형 데이터센터 기업(하이퍼스케일러) 실적이 지목됩니다. 확인할 세 가지는 ① 본업 실적 ② AI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 ③ CAPEX 가이던스. 특히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던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의 CAPEX가 유지·상향되는지가 관건입니다.

    출처: 아시아경제
  2. 2‘키미 K3 충격’이 오히려 HBM 호재? — 갈리는 해석

    중국 문샷AI의 오픈형 초거대 모델 ‘키미 K3’가 최상위 모델 대비 훨씬 낮은 비용을 내세우며 ‘AI 투자 과잉’ 우려에 불을 붙였습니다. 반대로 오히려 HBM엔 호재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강력한 오픈 AI가 퍼질수록 AI 사용이 늘어 GPU·데이터센터·메모리 투자가 함께 커진다는 논리입니다. 한 국내 연구원은 “중국 AI도 결국 학습·서비스에 GPU와 메모리가 필요하다”며 위협이되 아직 증명할 게 많다고 짚었습니다. 같은 소식이 악재(범용화 공포)와 호재(메모리 수요 확대)로 동시에 읽히는 국면입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3. 3최태원 “내년 반도체 수요 최소 50%↑…증설이 생명줄”

    SK 최태원 회장이 “AI 반도체 수요가 올해보다 내년에 크게 늘어 전체 수요가 최소 50%, 최대 100%까지 증가할 수 있다”며 빠른 팹(공장) 증설을 강조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도 지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또 “지금 가격은 비정상”이라며 마진을 낮춰서라도 공급을 늘려칩플레이션(반도체發 물가상승)’을 막아야 산업이 지속된다고 했습니다. 공포의 반대편에 수요·공급난이라는 축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준 발언입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4. 4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발표 — ‘즉시’와 ‘8월’의 시차

    지난주 발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에서 신규 상장 중단·광고 금지는 즉시 시행되지만, 예탁금 상향(1,000만→3,000만원)·괴리율 관리(3%→2%)·최소 매매 단위(1좌→20좌)8월부터 순차 도입됩니다. 발표 직후인 개장일부터 곧바로 부작용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추가 과열을 억제하고, 관련 자금(AUM)이 6월 고점 대비 상당 부분 줄며 디레버리징이 진행됐다는 점은 수급 변동성을 낮추는 쪽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5. 5삼천당제약 상한가 — FDA ‘제네릭(ANDA) 개발 경로’ 확인

    삼천당제약이 미국 FDA로부터 제네릭 의약품 허가 경로(ANDA)에 대한 공식 답변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개별 이슈에 등락한 종목들이라 서로 연관성은 크지 않습니다. 반도체·중동 같은 큰 흐름과 별개로, 이런 날일수록 개별 재료(FDA·계약·실적)로 움직이는 종목이 늘어납니다.

    출처: 데일리팜

오늘의 테마

반도체·AI 혼조

키미 K3·큐원 등 중국의 저비용 AI가 잇달아 나오며 AI 범용화·피크아웃(투자 고점 통과) 우려가 대형 반도체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대로 서버 D램 현물가 급등, 최태원 회장의 수요 발언, 역사적 저평가는 반대 축입니다.

대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기)는 낙폭 과대 속 반등을 시험했고, 소부장 일부는 개별 재료(목표가 상향 등)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관련 용어 보기

중동·유가

강세

미국의 이란 공습이 9일째 이어지고 미군 사망까지 발생하며 중동 긴장이 격화됐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정유·사료·해운, 오후장엔 알루미늄 관련까지 반등했습니다. 유가는 물가·항공·해운에 직접 닿는 변수입니다.

조선·방산 강세

한화가 인수한 미 필리조선소가 미사일방어청(MDA)의 계측선 사업자로 선정되고 ‘골든돔’ 미사일 방어망까지 연결되며 조선·방산에 대미 협력 기대가 이어졌습니다. 방산은 시장 급락 국면의 방어처로도 부각됐습니다.

낙폭은 ‘역사적’인데, 방아쇠는 ‘실적’에 있다

지금 코스피는 낙폭만 보면 이미 과도한 구간입니다. 12개월 선행 PER5.8배로, 2004년 이래(금융위기 저점 포함)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시간이 갈수록 팔 이유를 스스로 찾아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키미 K3·큐원 같은 중국 저비용 AI가 ‘AI 투자가 과했던 것 아니냐’는 공포를 다시 불렀습니다.

이 흐름을 되돌릴 계기는 결국 이번 주 실적입니다. 알파벳(22일)·인텔(24일)을 시작으로 미국 빅테크가 CAPEX 계획을 유지하거나 늘린다면 AI 수요 우려가 한결 가벼워집니다. 국내에선 현대차·두산에너빌리티·KB금융 같은 비(非)반도체 대장 실적도 대기 중이라, 그동안 같이 빠지며 싸진 업종이 먼저 반등할 여지도 있습니다.

서버 D램 현물가 급등, 중동發 소버린 AI 수요, 레버리지 청산이 상당 부분 지나갔다는 점처럼 하락을 되돌릴 재료도 함께 남아 있다는 건 기억해 둘 만합니다.

위 내용은 시장 상황을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나열된 종목은 해당 테마로 분류되는 사례일 뿐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