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8/11 (화) · 같은 날주도주테마 5 · 종목 6

2026년 8월 11일 (화)

코스피 +0.73%(6,345.53) · 코스닥 +0.39%(857.84). 약세로 출발한 반도체가 8월 초순 수출 지표가 나온 뒤 방향을 틀었다

▲ 호재6

  • 8월 1~10일 수출 213억 달러, 같은 기간 역대 최고 — 전년 동기 대비 45.3%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으로도 30억 4천만 달러로, 2022년 8월의 156억 달러 기록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무역수지는 17억 9,800만 달러 흑자입니다1
  • 그중 반도체가 99억 5,200만 달러(+155.4%) —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8%로 20.1%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주가는 지지부진했지만 팔려 나간 물량은 역대 최고였다는 뜻입니다1
  • 삼성전자 +4.13%(23만 9,500원) — 간밤 미국 반도체 급락에 밀려 출발했다가 수출 지표가 나온 뒤 장중 5%대까지 올랐습니다. 외국인이 5,841억원을 순매수해 유가증권시장 1위였습니다2
  • 호르무즈 협상 난항에 정유주 강세 — 미국이 배상 요구를 더하며 합의 기대가 약해졌고,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시설 타격이 겹쳤습니다. WTI가 5.1% 오르며 S-Oil 7.02%, GS 4.11%, SK이노베이션 3.05% 상승했습니다3
  • K-뷰티 수출이 실적으로 확인 — 7월 화장품 수출이 13억 5,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8% 늘었습니다. 영국(+329.1%)·네덜란드(+295.4%)처럼 새 시장이 크게 뛰었고, 2분기 실적이 잇달아 기대를 넘기며 업종 전반이 올랐습니다4
  •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 — 산업부 장관이 2029년 1차 완공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팹 2기씩 총 4기를 짓는 계획이며, 부지·인프라 확보 조치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 악재6

  • 키움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동반 하향 — 삼성전자 39만→35만원, SK하이닉스 220만→210만원. 근거는 2027년 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입니다. 범용 D램 가격이 2027년에 30% 넘게 떨어질 수 있다고 봤고,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5.0% 낮췄습니다. 앞서 여러 기관도 목표가를 낮췄으며 일부는 하향 폭이 30%를 넘었습니다5
  • SK하이닉스는 +0.35%에 그쳤습니다 — 삼성전자가 4% 넘게 오르는 동안 142만 5,000원으로 거의 제자리였고, 외국인은 오히려 2,956억원을 팔아 순매도 1위였습니다. 자회사 중복상장 논란 등 이 회사만의 부담이 남아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2
  • 엔비디아 순환거래 논란 재점화 — 엔비디아가 골드만삭스·아폴로·브룩필드·블랙록·블랙스톤·KKR 6개사와 700조원 규모 컴퓨팅 자금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고객사가 칩을 살 돈을 마련해 주는 구조라, ‘투자한 돈으로 자기 칩을 사게 한다’는 지적이 다시 나왔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올가을 자체 AI칩 공개 — ‘마이아 300’을 내놓고 궁극적으로 100만 개 이상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빅테크가 칩을 직접 만들면 사 오는 물량이 줄어든다는 계산에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94% 급락했습니다
  • CJ제일제당 -7.15% — 2분기 영업이익이 2,576억원으로 27.1% 줄어 시장 눈높이를 6.6% 밑돌았습니다. 매출은 7조 3,621억원으로 1.7% 늘었지만 당기순손실 3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6
  • 빚은 늘고 실탄은 줄었습니다 — 1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이 100조 7,180억원으로 하루 만에 3조 4,883억원 줄어 100조원선이 위태로워졌습니다. 반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7,934억원 늘어 30조 237억원으로 다시 30조원대에 올라섰습니다

주요 뉴스

  1. 18월 초순 수출 213억 달러 — 반도체가 절반을 채웠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8월 1~10일 수출입 실적입니다. 수출이 213억 달러로 45.3% 늘어 같은 기간 역대 최고였고, 그중 반도체가 99억 5,200만 달러로 155.4% 급증했습니다. 전체 수출의 46.8%를 반도체 하나가 차지한 셈입니다. 석유제품(+65.3%)과 컴퓨터 주변기기(+139.5%)도 크게 늘었습니다. 월 초 열흘치는 조업일수 차이가 커 그대로 읽으면 위험하지만, 품목별 방향을 가장 이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출처: 이투데이 — 8월 초순 수출 213억불 역대 최고, 반도체 155% 급증
  2. 2같은 회사를 두고 갈린 시각 — 수요를 볼 것인가 공급을 볼 것인가

    이날 삼성전자를 두고 정반대 해석이 나왔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하며 ‘2027년부터 3년간 잉여현금흐름이 보수적으로 봐도 600조원을 넘을 수 있다’며 주주환원 재원 확대를 봤습니다. 반면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추며 ‘2027년 증설로 범용 D램 가격이 30% 넘게 떨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쪽은 AI가 만드는 수요를, 다른 쪽은 2027년에 쏟아질 공급을 봤습니다. 둘 다 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출처: 더팩트 — 삼전 39만→35만원, 하이닉스 220만→210만원
  3. 3빅테크가 칩을 직접 만든다 — 그리고 살 돈까지 만든다

    간밤 반도체 심리를 누른 소식이 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올가을 자체 AI칩 ‘마이아 300’을 공개하고 100만 개 이상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금융사 6곳과 700조원 규모 자금 플랫폼을 만들어 고객사가 칩을 살 자금을 마련해 주기로 했습니다. 둘은 방향이 반대인 소식입니다. 하나는 사 갈 사람이 스스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돈이 없어서 못 사는 수요가 그만큼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후자는 ‘투자한 돈으로 자기 칩을 사게 한다’는 순환거래 논란을 다시 불렀습니다.

  4. 4실적이 가른 하루 — 화장품은 웃고 식품·백화점은 울었다

    화장품은 7월 수출이 37.8% 늘었다는 통계에 2분기 실적 호조가 겹쳐 업종 전반이 올랐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가 14.53% 뛰며 불을 붙였고, 실적은 좋은데 주가수익비율이 10배를 밑돌아 싸게 방치돼 있었다는 평가가 매수 근거로 나왔습니다. 반대편에는 CJ제일제당(-7.15%)과 백화점주가 있었습니다. 소비가 갈린 것이 아니라 기대를 넘겼는지 아닌지가 갈랐습니다 — 좋은 숫자가 아니라 눈높이보다 좋은 숫자를 요구하는 구간입니다.

    출처: 뉴스핌 — K-뷰티 수출 고성장에 화장품株 강세

오늘의 테마

반도체 강세

8월 초순 수출에서 반도체가 155.4% 늘며 전체의 46.8%를 차지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대형주 안에서도 갈려 삼성전자는 4%대 올랐고 SK하이닉스는 제자리였습니다.

이 테마로 묶이는 종목

대형주에서 차익을 실현한 돈이 코스닥 중소형 장비주로 옮겨 왔습니다. 인텍플러스 15.30%, 주성엔지니어링 13.12% 등 업종이 통째로 두 자릿수 상승했습니다.

이 테마로 묶이는 종목

게임 강세

NHN이 2분기 영업이익 579억원(+164%)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14%대 올랐습니다. 다만 게임이 아니라 결제와 AI 클라우드가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이 테마로 묶이는 종목

로봇 강세

대기업이 휴머노이드 사업에 나선다는 기대가 부품주로 번졌습니다. 실적이 아니라 공급망에 들어갈 수 있다는 계산으로 움직인 자리입니다.

이 테마로 묶이는 종목

화장품 강세

7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7.8% 늘었고 2분기 실적이 잇달아 기대를 넘겼습니다. 반도체 쏠림에 밀려 있던 업종에 매수가 돌아왔습니다.

이 테마로 묶이는 종목

이 하루를 어떻게 읽을까

지표 하나가 장중에 방향을 뒤집은 날입니다. 간밤 미국 반도체가 2.94% 급락해 국내도 약세로 출발했는데, 오전에 나온 수출 숫자가 흐름을 되돌렸습니다. 남의 나라 주가보다 우리가 실제로 얼마나 팔았는지가 더 무겁게 작용한 자리입니다.

다만 이 숫자를 그대로 믿기 전에 두 가지를 눌러 둘 만합니다. 하나는 월 초 열흘치는 조업일수 차이가 크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가격이 올라서 금액이 늘었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반도체 값이 오른 구간이라 물량이 그만큼 늘었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날 목표주가를 올린 곳과 내린 곳이 함께 나온 것도 이 국면을 보여 줍니다. 지금 잘 팔린다는 사실과 2027년에 공급이 쏟아진다는 전망은 서로 모순이 아닙니다. 어느 쪽이 옳은지가 아니라 내가 보는 시간이 어디까지인지를 정하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이번 주의 분수령은 8월 12일(수) 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이고, 13일(목)에는 생산자물가와 국내 옵션 만기가 겹칩니다. 이 관점은 담집의 해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출처

  1. 1이투데이 — 8월 초순 수출 213억불 역대 최고, 반도체 155% 급증
  2. 2산경투데이 — 삼성전자 4% 급등, 외국인 5,800억원 순매수
  3. 3이데일리 — 호르무즈 협상 난항에 정유株 강세, S-Oil 7%대↑
  4. 4뉴스핌 — K-뷰티 수출 고성장에 화장품株 강세
  5. 5더팩트 — 삼전 39만→35만원, 하이닉스 220만→210만원 키움도 눈높이 낮췄다
  6. 6이데일리 — CJ제일제당, 예상치 밑돈 2분기 실적에 7%대 급락

위 내용은 시장 상황을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나열된 종목은 해당 테마로 분류되는 사례일 뿐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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