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

2026년 8월 10일 (월)

코스피 +0.65%(6,299.66) · 코스닥 +6.97%(854.47). 삼전닉스에서 빠져나온 돈이 코스닥 소부장·바이오로 몰리며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다

▲ 호재6

  • 코스닥 +6.97%(854.47) — 전 거래일 대비 55.66p 올랐습니다. 장중 6.78%까지 치솟아 오전 9시 50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올해 열여덟 번째 매수 사이드카이자 8월 들어 열린 6거래일 가운데 세 번째입니다1
  • 미 7월 고용 부진이 오히려 호재 — 비농업 고용이 2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시장은 8만 3천 명 증가를 봤습니다. 5·6월 수치도 합쳐 10만 3천 명 하향 조정됐습니다. 금리를 올릴 명분이 약해졌다는 해석에 간밤 미국 증시가 성장주 중심으로 올랐습니다(나스닥 +1.3%, 필라델피아 반도체 +2.6%)2
  • 9월 동결 확률이 인상 확률을 넘어섰습니다 — 페드워치 기준 동결 55.6% 대 인상 44.4%.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동결이 우세해졌습니다
  • TSMC 7월 매출 +44.7% — 전월 대비로도 5.6% 늘었고 1~7월 누적은 전년 대비 37% 증가입니다. AI 하드웨어 수요가 여전하다는 지표입니다3
  • 정부, 반도체에 돈을 더 붓습니다 — 대통령실이 5조원 규모 소재·부품·장비 펀드 조성을 밝혔고, 서남권 반도체 용수 공급에 1조원 이상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추진합니다(이르면 8월 25일 국무회의 심의). 충청권 246조·영남권 107조 투자 프로젝트도 연내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45
  • 미 국방부 탄약 증산 요청에 방산주 급등 — 핵심 무기체계의 생산·납품 일정을 21일 안에 제출하라고 업계에 통보한 것이 알려지며 30개 넘는 방산 관련 종목이 함께 올랐습니다6

▼ 악재6

  • 코스피는 +0.65%(6,299.66)에 그쳤습니다 — 코스닥이 7% 가까이 오르는 동안 대형 지수는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보합 내지 하락으로 지수를 눌렀습니다
  • 주도주 소외 현상 — 지난주 미국 증시가 신고가를 쓰고 국내 증시가 반등하는 동안 반도체주만 취약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주 반도체를 중심으로 약 5조원대를 순매도했습니다
  • 말과 행동이 다른 외국계 IB — 모건스탠리는 6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산업의 가장 가파른 조정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JP모건·골드만삭스도 코스피 전망치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10일 오전 기준 삼성전자 매도 상위에 모건스탠리 4위, JP모건 3위가 올라 있습니다
  • 창신메모리, 애플과 공급 협상 진행 — 애플이 중국 판매용 아이폰·맥북에 창신메모리(CXMT) 칩을 시험 적용 중이며 공급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월 6일에는 단가 이견으로 협상이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왔던 사안이라 아직 결론이 아닙니다. 3강 구도에 넷째가 들어오면 국내 업체의 가격 협상력이 눌립니다7
  •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 — 리사 쿡 이사가 물가 안정이 확인되지 않으면 긴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월러·보우먼도 같은 취지로 말했습니다. 고용이 식어도 물가가 안 잡히면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 호르무즈 변수 재점화 —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가 미국·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을 의결했습니다. 위반 시 화물가액의 최대 20%를 벌금으로 물립니다. 본회의 통과가 남았지만 유가와 물가에 다시 붙는 변수입니다8

주요 뉴스

  1. 1코스닥 6.97% 급등, 8월 세 번째 매수 사이드카

    코스닥이 55.66p 오른 854.47로 마쳤습니다. 장중 6.78%까지 치솟자 오전 9시 50분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습니다. 소부장·바이오·2차전지 등 여러 섹터가 함께 올랐고, 거래대금 쏠림 탓에 소외됐던 종목들이 되돌림을 받은 성격이 컸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0.65%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출처: 뉴스핌 —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5%↑ 매수 사이드카 발동
  2. 2삼전닉스의 방아쇠는 이달 말 주주환원

    실적 발표가 끝난 지금 남은 재료는 자본을 어떻게 쓸 것인가 하나입니다. 양사는 이달 말 구체적인 신규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환원 규모가 연간 100조~최대 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 기존 연 9조 8천억원의 10배 이상이고, 배당수익률로는 7%를 웃돌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100조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그중 50%를 환원에 쓰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출처: 한국일보 —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뚝, 삼성·하이닉스 반등 카드는 ‘주주환원’
  3. 3미국 7월 고용 감소 — ‘나빠서 좋은’ 재료

    신규 고용이 2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시장은 8만 3천 명 증가를 봤습니다. 5월과 6월 수치도 합쳐 10만 3천 명 하향 조정됐습니다. 마이너스 고용을 두고 침체 논란이 나올 수 있지만, 월드컵 특수가 사라진 일시적 요인이 섞였고 해고 급증 신호도 아직 없습니다. 실업률이 오히려 4.1%로 내린 것도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이 섞인 결과입니다. 그래서 이번 지표는 침체의 신호라기보다 금리 인상 명분을 약화시킨 재료로 읽혔습니다.

    출처: 이데일리 — 美 7월 고용 2.3만명 감소 충격, 5·6월도 대폭 하향 조정
  4. 4MLCC, 역사상 가장 강한 업황이라는 진단

    일본 3사와 야게오·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이 모두 나왔습니다. 선두권은 이미 90% 이상 풀가동이고, 야게오의 범용 제품 가동률도 80%를 넘겼습니다. 수주가 출하를 얼마나 앞서는지 보여주는 BB 비율은 무라타 1.47, 다이요유덴 1.72, 야게오 2.2 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AI용 고용량 제품은 적층 수가 범용의 10배가 넘어 같은 설비로 만들 수 있는 양이 줄어드는데, 그 탓에 범용 제품까지 공급이 빠듯해졌습니다. 삼성전기는 생산능력을 약 20%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 공표 자료 기준)

  5. 5전력이 다시 병목 — 삼성은 발전 자회사까지 검토

    삼성이 발전사업 전담 법인을 내년 출범 목표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택 1GW LNG 발전소 이후 직접 자가발전으로 가는 그림입니다. 같은 날 엔비디아는 AI 전력 인프라에 4조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산 능력이 아니라 전기가 병목이라는 인식이 회사들의 자본 지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같은 날 HD현대중공업은 미국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1,000MW·9,560억원 규모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공시했습니다 — 직전 연도 매출의 5.44% 규모입니다. 선박 엔진을 만들던 회사가 발전기를 파는 그림입니다.

    출처: 에너지경제 — 삼성, 발전사업 전담 법인 검토

오늘의 테마

코스닥 급등을 이끈 자리입니다. 알테오젠은 블랙록이 지분을 5.03%로 늘린 것이 확인되며 14%대 올랐고, 코스닥 시총 1위라 지수까지 함께 끌었습니다.

이 테마로 묶이는 종목

반도체 혼조

코스닥 장비·소재는 크게 올랐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보합 내지 하락이었습니다. 이달 말 주주환원 발표가 방아쇠로 남아 있습니다.

전선·전력 강세

산일전기가 분기 최대 실적과 데이터센터용 특수변압기 수주 폭증을 확인해 줬고, HD현대중공업의 9,560억원 규모 미국 데이터센터 발전설비 수주가 더해졌습니다.

이 테마로 묶이는 종목

태양광 강세

8월 7일 미국의 폴리실리콘 관세 서명 효과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만드는 곳이 크게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이날도 나왔습니다.

이 테마로 묶이는 종목

광통신 강세

현지 8월 7일 미국 광부품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가 한꺼번에 뛴 것이 국내 개장에 반영됐습니다. 11일 밤 루멘텀, 12일 밤 코히런트 실적이 이어집니다.

이 테마로 묶이는 종목

이 순환매를 어떻게 읽을까

지수가 오른 날이 아니라 돈이 옮겨 간 날입니다. 코스피 안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만 빠지고 나머지는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날의 상승을 시장 전체의 회복으로 읽으면 곤란합니다 — 같은 크기의 돈이 자리를 바꾼 것에 가깝습니다.

갈아탈 것인가를 묻기 전에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할 만합니다. 하나는 코스닥의 저항대입니다. 850을 넘겼으니 다음은 900이고 그 위 1,000에는 더 두꺼운 물량이 기다립니다. 다른 하나는 삼전닉스의 일정입니다. 이달 말 주주환원 발표가 잡혀 있는 재료라, 많이 빠질수록 대기 매수가 붙는 성격입니다.

이번 주의 분수령은 8월 12일(수) 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입니다. 시장 예상은 헤드라인 3.4%(6월 3.5%), 근원 2.5%(6월 2.6%)로 이미 낮아져 있어, 부합만 해도 안도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13일(목)에는 생산자물가와 국내 옵션 만기가 겹칩니다. 이 관점은 담집의 해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출처

  1. 1뉴스핌 —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5%↑ 매수 사이드카 발동
  2. 2이데일리 — 美 7월 고용 2.3만명 감소 충격, 5·6월도 대폭 하향 조정
  3. 3Bloomberg — TSMC sales rise 45% after AI spending roars on
  4. 4아주경제 — 靑 충청권 246조·영남권 107조 투자 올해 착수
  5. 5서울경제 — 서남권 반도체 용수 공급에 1조+α, 예타 면제 추진
  6. 6이투데이 — 美 국방부 증산 요청에 국내 방산주 급등세
  7. 7한국경제 — 애플, 中 CXMT 칩 테스트 후 공급 초읽기
  8. 8뉴시스 — 이란 의회 상임위, 美·이스라엘 선박 호르무즈 통항금지 법안 승인

위 내용은 시장 상황을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나열된 종목은 해당 테마로 분류되는 사례일 뿐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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