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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장

그날의 시황·주도주·일정을 한자리에서 봅니다. 지난 날은 화살표나 달력으로 옮겨 갑니다.

코스피 +3.65%(6,577.24) · 코스닥 +0.20%(859.52). 외국인과 기관이 3조 6천억원을 쓸어 담아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지만, 오른 것은 대형 반도체뿐이었다.

그날의 호재 · 악재

▲ 호재5

  • 외국인·기관 쌍끌이 3조 6천억원

    외국인 2조 6,299억원, 기관 1조 476억원 순매수. 오전 11시 57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5% 넘게 뛰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5분 정지)가 걸렸습니다1

  • AI 인프라 수요가 다시 확인됐습니다

    간밤 뉴욕에서 코어위브·슈퍼마이크로가 좋은 실적을 내놓았고, 나스닥이 내리는 중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7% 올랐습니다2

  • 전력설비가 숫자로 증명했습니다

    일진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7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늘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습니다3

  • 화장품 ODM 두 곳이 같은 날 역대급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한국콜마는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 1,000억원을 넘었고(+50.17%), 코스맥스도 2분기 역대 최대였습니다4

  • 메모리 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달 서버용 DDR5 계약가가 15~23% 올랐고,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직접 투자를 타진하며 한국 정부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악재5

  • 개인은 3조 4,393억원을 팔았습니다

    지수가 4% 가까이 뛴 날 개인만 반대편에 섰습니다1

  • 코스닥은 0.20%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돈이 대형 반도체로만 몰려, 지수 상승이 시장 전체의 상승은 아니었습니다

  •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국시간 12일 밤 발표됩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으면 금리 인하 기대가 밀리고,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반도체가 먼저 흔들립니다

  • 중국 CXMT 가 DDR5 수율 90%를 넘겼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지금은 값이 오르는 국면이지만, 중국이 따라붙는 속도는 다음 사이클의 공급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 실적이 밑돈 곳은 크게 빠졌습니다

    펄어비스 -13%대, 시프트업 -5%대. 지수가 4% 가까이 오른 날에도 숫자가 어긋난 종목은 예외 없이 팔렸습니다

주요 뉴스

  1. 1매수 사이드카 — 선물이 5% 뛰자 프로그램 매수가 5분 멈췄다

    오전 11시 57분 코스피200 선물이 5% 넘게 오르며 프로그램 매수호가가 5분간 정지됐습니다. 사이드카는 보통 급락 때 듣는 말이라 낯설지만, 급등에도 걸립니다선물과 현물의 값 차이를 이용한 프로그램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을 잠시 막는 장치입니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들이며 선물이 먼저 뛰었습니다.

    출처: 이투데이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급등, 매수 사이드카 발동
  2. 2일진전기, 2분기 영업이익 91% 증가 — 기대가 숫자로 바뀐 자리

    2분기 영업이익 720억원, 매출 6,374억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습니다. 초고압 변압기·차단기를 만드는 중전기 부문의 수익성이 좋아졌고 북미·싱가포르 수주가 늘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면 전기를 끌어올 설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오래됐는데, 그것이 실적으로 확인된 첫 분기입니다.

    출처: 전자신문 — 일진전기,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에 상승세
  3. 3화장품 ODM, 같은 날 나란히 역대급 실적

    한국콜마가 2분기 매출 8,612억원(+17.85%), 영업이익 1,103억원(+50.17%) 을 내놓아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 1,000억원을 넘었습니다. 시장 예상(948억원)을 16% 웃돌았습니다. 코스맥스도 2분기 역대 최대였고, 실리콘투는 영업이익 830억원으로 예상을 16% 넘겼습니다. 이날 오른 것은 브랜드가 아니라 ODM(브랜드 대신 개발·생산하는 회사)이었습니다 — 브랜드 하나가 꺾여도 다른 주문으로 메워지는 구조라, 수출 전체가 늘 때 먼저 이익이 잡힙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 한국콜마 2분기 영업익 전년비 50%↑
  4. 4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기대에 건설주 상한가 — 대형사는 1%대

    금호건설이 이틀 연속 상한가(+29.94%, 1만 4,930원)로 마쳤습니다. 정부가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침할 메가특구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겠다고 밝혔고, 이 회사는 SH공사로부터 3,506억원 규모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을 따냈습니다. 다만 현대건설·대우건설은 1%대에 그쳤습니다 — 전국구 건설사에는 호남 물량이 매출의 일부일 뿐이라, 기대가 연고 있는 중소형으로 쏠린 모습입니다.

    출처: 토큰포스트 — 금호건설 다시 상한가, 메가특구특별법 추진·대형 수주

오늘의 테마

반도체강세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87% 오른 흐름을 받아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0.84%에 그쳤다가 6.68% 오른 25만 5,500원에 마쳤고, SK하이닉스도 5.33% 올랐습니다.

화장품강세

한국콜마가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처음 넘기며(+50.17%) 22.80% 올랐고, 코스맥스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함께 올랐습니다. K-뷰티 수출 증가가 이익으로 확인된 자리입니다.

묶이는 종목한국콜마161890

전력설비강세

일진전기의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전선·변압기가 함께 올랐습니다. 일진전기 17.31%, 대원전선 9.99%. 다만 대원전선은 장 마감 뒤 나온 반기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크게 줄어, 주가와 실적이 반대를 가리켰습니다.

로봇강세

LG전자가 12.82% 오른 20만 5,000원에 마쳤습니다. 엔비디아와 개발한 600kW급 데이터센터 냉각장치가 최종 품질 인증을 받았고, 정부가 휴머노이드·4족보행 로봇 구매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함께 돌았습니다.

묶이는 종목LG전자066570

건설강세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기대로 연고가 있다고 거론되는 중소형 건설사가 상한가 부근까지 갔습니다. 금호건설은 이틀 연속 상한가였습니다.

묶이는 종목금호건설002990

짚어둘 점

지수만 보면 아주 좋은 하루였지만, 오른 곳과 팔린 곳이 나뉘어 있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조 6천억원을 사는 동안 개인은 3조 4천억원을 팔았고, 코스닥은 0.20%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대형 반도체가 지수를 통째로 들어 올린 하루라고 보는 편이 사실에 가깝습니다.

이날 크게 오른 것들도 성격이 갈립니다. 일진전기한국콜마실적과 수출 통계라는 확인된 숫자를 들고 올랐지만, LG전자금호건설아직 오지 않은 일에 대한 기대로 올랐습니다. 둘 다 오를 수 있지만 되돌아오는 속도는 다릅니다.

오늘 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옵니다. 금리에 민감한 쪽이 이날 가장 많이 올랐으니, 숫자가 어긋나면 그 쪽부터 흔들립니다. (관점입니다)

출처

  1. 1이투데이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급등, 매수 사이드카 발동
  2. 2한국경제 — 美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3. 3전자신문 — 일진전기,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에 상승세
  4. 4이투데이 — K-뷰티 수출 호조에 화장품주 강세

위 내용은 시장 상황을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나열된 종목은 해당 테마로 분류되는 사례일 뿐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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