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9일 (화)
외국인이 3조원 가까이 팔아 코스피는 이틀째 내렸다. 돈은 코스닥의 반도체 소부장으로 갔고, 세미파이브·삼성전기에는 계약 공시가 붙었다.
반도체▲ 상승
코스피가 0.27% 내린 6,870.81 로 마쳤습니다. 장중 6,782.99 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은 0.38% 올라 이틀째 방향이 달랐습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9,922억원을 팔았습니다(애프터마켓 포함 하루 전체 기준). 가장 많이 판 종목이 SK하이닉스였습니다. 간밤 미국에서 SK하이닉스 ADR 이 5.03% 내렸고, 미 10년물 금리는 5.24% 로 2007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대형 메모리는 제자리였고, 돈은 반도체 안에서도 다른 쪽 — 8인치 파운드리, AI 칩 설계, 기판 — 으로 갔습니다. ※ 아래 등락률은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 기준입니다. ⚠️ 다음 거래일 기준가가 아직 없어 오후 3시 30분 종가 단일가 체결값으로 쟀습니다. SK하이닉스는 포털 기준 +1.24%, 정규장 기준 -0.17% 로 부호가 반대입니다.
15.16% 오른 1만 8,840원에 마쳤습니다. 이 테마에서 오름폭이 가장 컸습니다. 미국 AI 팹리스 회사와 703억 400만원 규모의 AI 추론가속기 칩(ASIC) 설계·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1,209억 5,000만원)의 58.13% 에 해당하고, 회사가 맺은 단일 계약 가운데 가장 큽니다. 확정 금액이 611억 1,000만원, 조건부가 91억 9,400만원입니다. ⚠️ 설계 계약이지 양산 계약이 아닙니다. 이렇게 올랐는데도 공모가(2만 4,000원)보다 아래입니다.
9.99% 오른 13만 9,800원에 마쳤습니다. 자동차·가전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8인치 웨이퍼로 만드는 파운드리입니다. 삼성증권은 이 두 제품의 공급이 막혀 가동률이 98% 안팎이고, 올해 3월과 7월 값을 올렸으며 2027년까지 공급 부족에 따른 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 증권사 분석입니다. 이날 이 회사가 새로 공시한 것은 없었습니다.
7.39% 오른 7만 4,100원에 마쳤습니다. 고성능 칩을 받치는 FC-BGA 를 만드는 기판 회사입니다. 9월 28일 장 마감 뒤 삼성전기가 FC-BGA 에 6조 7,8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하며, AI 기판 수요가 크다는 것을 대형사가 직접 확인해 준 셈이 됐습니다(관점). ⚠️ 이날 이 회사에서 나온 개별 소식은 없었습니다.
0.93% 오른 27만 2,500원에 마쳤습니다. 9월 28일 5.43% 내린 다음 날입니다. 이날이 3분기 배당락일이었습니다.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인데도 값은 소폭 올랐습니다.
MLCC▲ 상승
삼성전기에 이틀 연속 큰 공시가 붙었습니다. 9월 28일 장 마감 뒤 FC-BGA 기판에 6조 7,800억원(세종 4조 2,700억원·베트남 2조 5,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고, 9월 29일 장중에는 AI 서버용 MLCC·인덕터 2,850억원 공급계약을 공시했습니다. 올해 다섯 번째 장기공급계약입니다. ⚠️ 자료 표는 삼성전기를 반도체소부장 칸에도 넣었습니다. 여기서 한 번만 다룹니다.
1.93% 오른 152만 8,000원에 마쳤습니다. 이 테마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컸습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글로벌 대기업과 AI 서버용 MLCC·인덕터를 2027년 한 해 동안 2,850억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해 매출의 2.5% 입니다. 전날 밝힌 FC-BGA 6조 7,800억원 투자는 2028년 5월까지 공장을 짓고 그해 9월부터 양산하는 계획입니다. ⚠️ 오름폭은 같은 날 소부장주보다 작았습니다. 6조원대 투자는 돈이 먼저 나가는 일이지만, 회사는 고객사가 설비 투자비를 지원하고 중장기 물량을 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소부장▲ 상승
코스닥에서 반도체 장비부터 기판·유리기판까지 소부장 전반으로 돈이 번졌습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을, 기관은 HPSP 를 가장 많이 샀습니다. ⚠️ 이날 이 묶음의 여러 종목에서 개별 공시나 소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반도체 대형주에서 빠진 돈이 옮겨 온 흐름으로 보입니다(관점).
유리기판▲ 상승
필옵틱스가 새 고객사에 차세대 유리기판 장비를 납품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칩을 받치는 판을 플라스틱 대신 유리로 만드는 기술로, 큰 AI 칩을 올리기에 유리하지만 아직 양산 전 단계입니다. ⚠️ 자료 표는 한빛레이저를 ‘개별이슈’ 칸에 넣었지만, 이날 기사들은 이 종목을 유리기판 관련주로 묶었습니다. 여기서 함께 다룹니다.
12.24% 오른 3만 8,500원에 마쳤습니다. 유리기판에 미세한 구멍을 뚫는 TGV 장비와 검사 장비를 새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했다고 밝혔습니다. 2.0mm 두께의 차세대 유리기판용이고, 510×515mm 기판 품질 시험에서 불량이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 공시가 아니라 회사 발표이고,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14.84% 오른 6,190원에 마쳤습니다. 레이저로 용접·각인·절단하는 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레이저 가공 기술 때문에 유리기판 관련주로 함께 묶였습니다. ⚠️ 급등 원인이 공시나 소식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리기판 쪽 매출이 실제로 있는지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제약/바이오▲ 상승
HLB 신약 허가 뒤 두 번째 거래일, 바이오는 장중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HLB 는 장중 4만 7,700원까지 올랐다가 오후에 오름폭을 대부분 내줬습니다. 관련주 HLB이노베이션은 장중 15% 가까이 빠졌습니다.
1.13% 오른 4만 150원에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3만 8,700원에서 4만 7,700원 사이를 오갔습니다.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의 FDA 허가(9월 23일 현지시간) 뒤 두 번째 거래일입니다. 9월 28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뒤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왔습니다. ⚠️ 허가받은 담관암 약은 시장 규모가 작다는 지적이 있고, 간암 신약의 허가 여부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태양광▲ 상승
주성엔지니어링이 올랐습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장비와 함께 태양광 셀 장비를 만들어 자료 표가 태양광으로 묶었습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이었습니다. ⚠️ 이날 태양광 쪽 새 소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9월 28일 한화솔루션·OCI홀딩스를 올린 미국 최저수입가격 이야기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관점).
개별이슈 · 신규 상장▲ 상승
이날 코스닥에 두 회사가 새로 상장했고, 둘 다 공모가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첫날 등락률은 공모가 대비입니다. ⚠️ 상장 첫날 값은 회사의 가치가 아니라 수급이 만듭니다. 두 종목 모두 장중에 훨씬 높이 올랐다가 크게 내려와 마쳤습니다.
개별이슈 · 신규 상장▲ 상승
로봇 도입 플랫폼 회사가 이날 상장했습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109 대 1, 일반 청약 경쟁률이 1,375 대 1 이었을 만큼 관심이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