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일 (목)
9월 반도체 수출이 처음 600억 달러를 넘었다. 대형 메모리는 3%대 올랐고, 개별 소식이 없는 코스닥 소부장·바이오가 10%대로 더 크게 올랐다.
반도체▲ 상승
코스피가 1.95% 오른 6,971.35 로 마쳤습니다. 6,814.49 로 내려서 출발했다가 오전 11시 무렵부터 반도체가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은 4.48% 오른 894.29 였습니다. 계기는 두 가지였습니다. 간밤 마이크론이 예상을 넘는 실적과 다음 분기 전망을 내놨고, 이날 아침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9월 반도체 수출이 603억 달러(+262.8%) 로 처음 6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 장 초반에는 반응이 약했습니다. 오전 9시 50분 무렵 삼성전자는 0.37% 내려 있었고 SK하이닉스는 보합이었습니다. 마이크론 주당순이익이 시장의 실제 기대치에는 조금 못 미쳤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 아래 등락률은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 기준입니다.
3.21% 오른 183만 3,000원에 마쳤습니다. 이 회사가 따로 낸 공시는 없었습니다. 마이크론 실적과 9월 반도체 수출이 함께 받쳤습니다. 마이크론은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이 빠듯할 것이라고 했고, 2027 회계연도 출하 물량의 75% 이상을 이미 고객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KB증권은 같은 날 HBM 쪽으로 설비가 몰리면서 일반 D램 생산능력 비중이 2025년 73% 에서 2027년 59% 로 줄어든다고 봤습니다.
2.79% 오른 27만 6,000원에 마쳤습니다. 삼성전자우는 4.76% 올라 보통주보다 더 올랐습니다. 재료는 SK하이닉스와 같습니다 — 마이크론 실적과 9월 반도체 수출입니다. 장 초반에는 0.37% 내려 있다가 오전 11시 무렵부터 올라섰습니다.
12.64% 오른 8만 8,200원에 마쳤습니다. 저전력·저용량 메모리를 설계하는 팹리스입니다. 이날 외국인이 316억원어치를 샀습니다(장 마감 무렵 잠정 집계). ⚠️ 이 회사에서 나온 공시나 개별 소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메모리값이 오른다는 기대가 대형주에서 중소형 메모리 회사로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관점).
반도체소부장▲ 상승
코스닥 소부장이 대형 메모리보다 훨씬 크게 올랐습니다. 디아이 13.08%, 대덕전자 12.75%, 리노공업 10.90% 이고, 자료 표 밖에서도 원익IPS 9.13%, 이오테크닉스 8.46% 가 함께 올랐습니다(정규장 기준). ⚠️ 이 가운데 이날 공시가 있었던 곳은 디아이 하나이고, 그마저 매출의 3.5% 짜리 계약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업황 기대로 함께 올랐습니다.
12.75% 오른 14만 9,400원에 마쳤습니다. 내려서 출발해 장중 15만 1,400원까지 올랐습니다. AI 서버용 고다층 기판과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만듭니다. ⚠️ 이날 공시나 개별 소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I 반도체·패키지 기판 업황 기대로 설명됐습니다.
MLCC▲ 상승
삼성전기가 3.17%, 삼화콘덴서가 6.37% 올랐습니다. 9월 28~29일 삼성전기의 기판 투자와 MLCC 공급계약 공시가 나온 뒤 이어진 흐름입니다. ⚠️ 이날 두 회사에서 새로 나온 공시는 없었습니다.
3.17% 오른 156만 1,000원에 마쳤습니다. 오전 9시 44분 무렵에는 2.18% 내려 있었다가 오후에 올라섰습니다. AI 가속기용 기판(FC-BGA) 공급 확대와 서버용 MLCC 수요가 이유로 거론됐습니다. 9월 28일 기판에 6조 7,800억원을 투자한다고, 9월 29일 AI 서버용 MLCC·인덕터 2,850억원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습니다. ⚠️ 이날 새로 나온 공시는 없었습니다.
제약/바이오▲ 상승
코스닥 바이오가 업종째 올랐습니다. 업종별로 생명과학도구 6.19%, 생물공학 6.16%, 제약 3.80% 였습니다. ⚠️ 업종 전체를 움직인 공시나 정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반도체에서 시작된 매수세가 그동안 덜 오른 업종으로 옮겨 간 것으로 설명됐습니다. 삼천당제약의 추가 계약 공시는 장이 끝난 뒤에 나왔습니다.
15.39% 오른 19만 9,400원에 마쳤습니다. 오전 10시 8분 변동성 완화장치(VI)가 걸렸고, 장중 20만 8,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장중에는 새 소식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의 캐나다 매출 같은 이미 알려진 실적이 다시 거론됐습니다. 장이 끝난 뒤 캐나다 파트너 아포텍스와의 계약을 넓혔다고 공시했습니다. 기존 SCD411 에 황반변성 치료제 1개 품목을 더하고, 지역도 캐나다에 사우디 등 중동 6개국을 붙였습니다. ⚠️ 추가 계약의 금액·품목명은 상대방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로봇▲ 상승
로봇주는 종목마다 이유가 달랐습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이틀 연속 하한가 뒤 되오른 것이고, HT로보틱스는 정부 지원기업 선정,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영상 공개가 거론됐습니다. ⚠️ 자료 표는 코스모로보틱스를 ‘신규상장’ 칸에도 넣었지만, 이 회사는 2026년 5월 11일 상장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에 새로 상장한 로봇 회사는 브릴스입니다.
15.03% 오른 8,650원에 마쳤습니다. 6,400원까지 밀렸다가 9,440원까지 오를 만큼 크게 출렁였습니다. 이틀 연속 하한가를 맞은 뒤였습니다. 9월 29일 경찰이 상장 전 매출을 부풀린 혐의(약 35억원, 2025년 연결 매출의 39.5%)로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주가는 9월 29일 -29.92%, 9월 30일 -29.98% 였습니다. 회사는 9월 30일 장이 끝난 뒤 홈페이지 공지로 "매출은 적법했다" 고 해명했습니다. ⚠️ 새 호재는 없었습니다. 많이 빠진 데 따른 되오름으로 설명됐습니다. 장 마감 직전에는 2025년 최대 고객이 이 회사 유럽 자회사의 전 고문이 세운 1인 법인이라는 보도가 새로 나왔습니다(연결 매출의 약 30.8%). 회사는 "전혀 관련 없는 제3자"라고 답했습니다.
12.75% 오른 6,100원에 마쳤습니다. 산업통상부의 ‘2026 월드클래스 플러스’ 기업으로 뽑혔습니다. 최대 4년 동안 국비 연구개발비를 최대 50억원 받고, 금융·수출 지원도 붙습니다. 자료 표의 ‘세아메카닉스’ 가 이 회사입니다. 8월 1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름을 바꿨습니다. 본업은 알루미늄 정밀 주조로 만드는 ESS·자동차 부품입니다. ⚠️ 계약이 아니라 지원 대상 지정입니다. 50억원도 4년에 걸친 최대치이고, 상반기 매출(711억원)과 비교하면 작습니다.
1.16% 오른 34만 9,000원에 마쳤습니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공장에서 타이어·부품을 옮기며 훈련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일부 부품 원가를 60~80% 줄였고, 미국에 연 3만 대 규모 로봇 공장을 짓고 아틀라스 2만 5,000대를 배치한다는 계획이 다시 소개됐습니다. ⚠️ 로봇 훈련소 가동과 배치 계획은 9월 22일에 이미 보도된 내용입니다. 장이 끝난 뒤에는 9월 판매가 30만 7,998대로 1년 전보다 16.0% 줄었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회사는 추석 연휴와 신차 대기 수요를 이유로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