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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장

그날의 시황·주도주·일정을 한자리에서 봅니다. 지난 날은 화살표나 달력으로 옮겨 갑니다.

9월 반도체 수출이 처음 600억 달러를 넘자 코스닥이 4.48% 올랐다. 대형 메모리보다 개별 소식이 없는 소부장·바이오가 더 크게 올랐다.

그날의 호재 · 악재

▲ 호재4

  • 9월 수출이 1,209억 4,000만 달러로 83.5% 늘었습니다

    반도체가 603억 달러(+262.8%)로 단일 품목 처음 600억 달러를 넘었고, 무역수지는 498억 5,000만 달러 흑자입니다1

  • 마이크론 실적이 예상을 넘었습니다

    회계 4분기 매출이 542억 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고, 회사는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이 빠듯하다고 했습니다(9월 30일 미국 장 마감 뒤)2

  • 코스닥이 4.48% 오른 894.29 로 마쳤습니다

    기관이 5,684억원, 외국인이 2,280억원을 샀습니다(애프터마켓 포함 하루 전체 기준). 코스피도 1.95% 올라 6,971.35 였습니다34

  • 미국 8월 PCE 물가가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전년 대비 3.4% 로 예상(3.7%)을 밑돌았습니다(9월 30일 발표)5

▼ 악재4

  • 미 10년물 금리가 5.296% 로 올랐습니다

    물가가 낮게 나왔는데도 장기금리는 올랐고, 30년물은 5.64% 였습니다(9월 30일 뉴욕)6

  • 코스피에서 개인이 1조 4,102억원, 외국인이 5,558억원을 팔았습니다

    애프터마켓 포함 하루 전체 기준입니다. 기관만 3,239억원을 샀습니다4

  • 원·달러 환율이 5.6원 오른 1,358.4원입니다

    미국·이란 협상이 막혀 유가가 다시 오른 것이 거론됐습니다(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7

  • 장이 끝난 뒤 유가가 4% 넘게 뛰었습니다

    미국의 중동 병력 증파 보도와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 보도가 겹쳐 브렌트유가 4.37% 오른 102.31달러로 마쳤습니다(10월 1일 뉴욕)8

주요 뉴스

  1. 19월 수출 1,209억 달러 — 반도체가 절반

    산업통상부가 10월 1일 발표한 9월 수출은 1,209억 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3.5% 늘었습니다. 월 수출이 1,2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603억 달러(+262.8%) 로 단일 품목 처음 600억 달러를 넘었고, 전체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반도체를 뺀 품목도 23% 늘었습니다. 수입은 710억 9,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가 498억 5,000만 달러였습니다. ⚠️ 반도체 수출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물량보다 메모리 값이 오른 덕이 큽니다. 값이 꺾이면 수출액도 같은 속도로 줄어듭니다.

    출처: 9월 수출 83.5% 늘어난 1209억 달러…반도체 수출 262.8%↑
  2. 2마이크론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빠듯"

    마이크론이 9월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회계 4분기(6~8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542억 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33.42달러로 시장 예상을 넘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1년 전의 11배가 넘었습니다. 회사는 2027·2028년 메모리 수급이 올해보다 더 빠듯할 것이라고 했고, 2027 회계연도 출하 물량의 75% 이상을 이미 고객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에서는 장 초반 반응이 약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이 시장의 실제 기대치(34.14달러)에는 조금 못 미쳤다는 평가가 있었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9월 수출 지표가 나온 뒤 오전 11시 무렵부터 올랐습니다.

    출처: 마이크론 "메모리 수급 내후년까지 빠듯"…삼성·SK 올해 영업익 '650조' 눈앞
  3. 3트럼프, 한국 대미투자 사업 일방 발표 — 정부 "너무 나간 것"

    트럼프 대통령이 9월 30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원전 8기에 1,200억 달러, 알래스카 LNG 에 500억 달러 이상, 텍사스 가스발전소에 220억 달러입니다. 정부는 확정된 것은 텍사스 가스발전 사업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이 알래스카 LNG 를 확정된 것처럼 발표한 것은 "너무 나간 것"이라며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관련주로 묶인 대한제강이 16.82% 올랐습니다. 같은 날 베트남 발전소 8,380억원 공사를 공시한 두산에너빌리티는 0.6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정규장 기준).

    출처: 김정관 "美측 알래스카 확정 발표, 너무 나간 것…러트닉에 유감표명"
  4. 4코스모로보틱스, 하한가 이틀 뒤 15% 반등 — 같은 날 새 의혹

    코스모로보틱스가 15.03% 오른 8,650원에 마쳤습니다(정규장 기준). 9월 29일 경찰이 상장 전 매출을 약 35억원 부풀린 혐의로 본사를 압수수색해 9월 29~30일 이틀 연속 하한가를 맞은 뒤였습니다. 회사는 9월 30일 장이 끝난 뒤 "매출은 적법했다"고 해명했고, 이날은 많이 빠진 데 따른 되오름으로 설명됐습니다. ⚠️ 장 마감 직전 새 보도가 나왔습니다. 2025년 최대 고객이 이 회사 유럽 자회사의 전 고문이 세운 룩셈부르크 1인 법인이었고, 그 매출이 연결 매출의 약 30.8% 라는 내용입니다. 회사는 "전혀 관련 없는 제3자"라고 답했습니다.

    출처: [단독]코스모로보틱스 ‘최대 고객’은 1인 회사…법인 주소는 자회사 前 고문의 자택
  5. 5개별 소식 없이 업종째 오른 바이오

    코스닥 바이오가 업종째 올랐습니다. 생명과학도구 업종이 6.19%, 생물공학이 6.16% 올랐고 삼천당제약 15.39%, 알테오젠 4.13%, 셀트리온 3.32% 였습니다(정규장 기준). 업종 전체를 움직인 공시나 정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반도체에서 시작된 매수세가 그동안 덜 오른 업종으로 옮겨 간 것으로 설명됐습니다. ⚠️ 삼천당제약이 캐나다 파트너 아포텍스와 계약을 넓혔다는 공시는 장이 끝난 뒤에 나왔습니다. 이날 상승의 이유가 아니고, 추가 계약의 금액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저평가 매력' 바이오로 번진 온기…한올바이오 10%·삼성에피스 8%↑
  6. 6리튬값 한 달에 25% 하락 — 그래도 에코프로는 올랐다

    중국 광저우선물거래소의 탄산리튬 선물이 톤당 12만 위안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9월 초 16만 위안을 넘었던 것에 비하면 한 달 만에 25% 빠졌습니다. 전기차·ESS 배터리 생산이 연말까지 소비될지 의문이 커진 것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그런데 이날 에코프로가 5.58%, 에코프로에이치엔이 13.86% 올랐습니다(정규장 기준). 관련 기사는 양극재 출하 증가와 업황 바닥 기대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 원료값이 내리면 양극재 판매가도 시차를 두고 따라 내립니다. 원료값 하락이 이익에 좋은지 나쁜지는 재고를 얼마나 쌓아 두었느냐에 따라 갈립니다(관점).

    출처: 중국 탄산리튬 선물 25% 급락…수요 둔화 우려에 12만 위안 붕괴
  7. 7현대차 9월 판매 16% 감소 — 장 마감 뒤 발표

    현대차의 9월 판매가 30만 7,998대로 1년 전보다 16.0% 줄었습니다. 국내가 25.7%, 해외가 13.9% 줄었습니다. 회사는 추석 연휴로 영업일이 줄었고, 신차를 기다리는 수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현대차는 1.16% 올랐습니다(정규장 기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공장 훈련 영상을 공개한 것이 거론됐지만, 배치 계획 자체는 9월 22일에 이미 보도된 내용이었습니다. ⚠️ 판매 발표는 오후 4시 무렵이라 이날 종가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현대차, 9월 30만7998대 판매…전년比 16.0% 감소

오늘의 테마

반도체강세

마이크론 실적과 9월 반도체 수출이 함께 받쳤습니다. SK하이닉스 3.21%, 삼성전자 2.79% 이고, 중소형인 제주반도체 12.64%, 세미파이브 12.48%(모빌린트와 AI 칩 설계 계약) 가 더 크게 올랐습니다. 대형주는 장 초반 약하다가 오전 11시 무렵부터 올랐습니다.

반도체소부장강세

디아이 13.08%, 대덕전자 12.75%, 리노공업 10.90% 입니다. ⚠️ 이날 공시가 있었던 곳은 디아이(삼성전자와 153억원 검사장비 계약, 매출의 3.5%) 하나였고, 나머지는 업황 기대로 함께 올랐습니다.

MLCC강세

삼성전기 3.17%, 삼화콘덴서 6.37% 입니다. 9월 28~29일 삼성전기의 기판 투자와 MLCC 공급계약 공시 뒤 이어진 흐름이고, 이날 새 공시는 없었습니다. 삼성전기는 장 초반 2% 넘게 내렸다가 올라섰습니다.

제약/바이오강세

삼천당제약 15.39%, 알테오젠 4.13%, 셀트리온 3.32% 입니다. 업종 전체를 움직인 공시나 정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삼천당제약의 아포텍스 추가 계약은 장이 끝난 뒤 공시됐습니다.

로봇강세

코스모로보틱스 15.03%(이틀 연속 하한가 뒤 되오름), HT로보틱스 12.75%(정부 ‘월드클래스 플러스’ 선정), 현대차 1.16%(아틀라스 훈련 영상) 입니다. 자료 표의 ‘세아메카닉스’ 는 8월에 이름을 바꾼 HT로보틱스입니다.

공시가 있는 종목은 둘뿐이었다

이날 10% 넘게 오른 종목 가운데 그날 공시가 있었던 곳은 세미파이브와 디아이 둘뿐입니다. 세미파이브는 계약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고, 디아이는 매출의 3.5% 짜리 계약이었습니다. 제주반도체·대덕전자·리노공업·삼천당제약은 개별 소식 없이 올랐습니다.

반대로 재료가 가장 확실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3% 안팎에 그쳤습니다. 마이크론 실적과 9월 수출이라는 숫자는 대형 메모리에 직접 걸린 재료인데, 돈은 그 재료를 따라 덜 오른 중소형으로 먼저 옮겨 갔습니다. 코스닥이 4.48% 오르는 동안 코스피는 1.95% 였습니다.

9월 29일 노트에서 '오른 이유가 공시로 확인되는지를 먼저 보라'고 적었습니다. 이날은 그 기준으로 보면 확인되지 않은 상승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업종째 오른 날에는 다음 날 되돌려지는 종목과 남는 종목이 갈리고, 대개 공시가 붙은 쪽이 남습니다(관점).

다음 확인 지점 — 장이 끝난 뒤 유가가 4% 넘게 뛰었고 미 10년물 금리는 5.3% 근처입니다. 10월 2일(금) 장이 이 부담을 얼마나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이날 크게 오른 중소형주가 하루를 넘겨 버티는지가 먼저 볼 것입니다.

출처

  1. 19월 수출 83.5% 늘어난 1209억 달러…반도체 수출 262.8%↑
  2. 2마이크론 "메모리 수급 내후년까지 빠듯"…삼성·SK 올해 영업익 '650조' 눈앞
  3. 3[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 수출에 방향 틀어 6971선…코스닥 4.48% 급등
  4. 4코스피, 기관 매수에 6970선 회복…코스닥은 4%대 급등
  5. 5美 PCE 예상 밑돌았지만 국채금리 급등 … 뉴욕증시 혼조
  6. 6[채권/외환] 美 10년물 5.3% 돌파… PCE 둔화에도 장기금리 18년 만에 최고
  7. 7원·달러 환율, 5.6원 오른 1358.4원 마감
  8. 8[금/유가] 美 중동 증파에 유가 4% '껑충'…브렌트 102달러

위 내용은 시장 상황을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나열된 종목은 해당 테마로 분류되는 사례일 뿐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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